- 의정부 중앙생활권2구역, 분양 당시 홍보내용과 다른 시공, 조합장과 15명 중 임원진․조합원들 “지분쪼개기” 부동산 투기 의혹, 자금출처 세무조사 촉구 집단 청원 발생..

▲ 현재 신축 건설공사 중인 A조합아파트 전경
▲ 현재 신축 건설공사 중인 A조합아파트 전경

24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3동 소재의 중앙생활권 2구역 주택개발 정비사업 조합과 2022년도 입주 예정인 입주민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져 결국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지난 22일 집단 민원으로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세청, 경찰청, 경기도, 의정부시, 국토교통부 등 각 기관에 폭탄성 민원을 청원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원의 내용은 조합장을 비롯해 조합의 대의원, 이사, 조합원 등 15명의 조합 핵심 인물들이 조합원의 권익과 부실공사 없는 아파트 건설에 집중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사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투기하고 있다는 민원이다. 그리고 국가에서 막고 있는 “지분쪼개기” 방식으로 사업부지 인근의 토지를 매입해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들 민원인의 주장에 따르면, 아파트 신축 과정에서 현재 시행사인 조합이 분양공고 당시 주 진입부에 설치된다고 홍보했던 문주(아파트 출입 통로의 아치형 아파트 표기 조형물)가 삭제되거나 위치 변경 되어 입주자들과 갈등과 민원이 발생된 가운데 이 사실이 밝혀져 당혹감과 분노가 치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조합측이 분양 당시 홍보관에서 해당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을 홍보한 것과 실제 시공되는 자재가 “공동주택 성능 등급 표시”(법적 자재 등급 표시, 누락 시 최대 3,000만원 이하 벌금) 누락 및 저가 자재를 사용하거나 고가의 아파트에 있어야 할 것이 없는 시설물과 홍보 당시 표기했던 가족욕실의 비데 일체형 양변기도 비데 없는 일반 양변기를 사용하는 등 “분양 전과 분양완료 후”가 너무 달라져서 인허가 관계부서들에 민원이 제기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하여 민원인들은 당시 조합 측에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한 민원에 대하여 지하주차장 층고는 현재 주차장 층고를 높이는 설계 변경이 진행 중이고 층간 차음재도 중량 충격음에 대한 설계가 1.4등급으로 설계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이것도 상향해 EPS 1.2등급으로 자재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조합측과 일부 입주예정자들 사이에서는 분양 당시 홍보가 되고 이를 토대로 분양을 결정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들이 분양홍보 당시로 공사 해달라는 문주공사와 화장실 비데 건에 대해서는 현재도 갑을박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공사비 가중 논란이 되면서 이처럼 조합장 등의 쪼개기 논란의 부동산 투기 논란과 자금 출처 의혹이 붉어져 나온 상태이다.

특히 이들이 주장하는 공사비 논란은 현 조합장 이전에 전 조합장이 KT와 SK, LG통신사업자의 단지 내 설비 이설공사로 약 6억8천만원의 예산이 책정되었던 것을 현 조합장이 지난 2020년 7월 조합장에 당선되어 3개 업체 공사가 9개 업체로 늘어나면서 공사비가 35억으로 증가되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들은 현 조합장이 전 조합장의 임기 당시 여러 공사 진행에 대하여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조합운영을 요구 및 주장을 하면서 “소통과 투명성, 공사비 절감”을 내세워 새롭게 조합장에 당선이 되었으나 오히려 공약과 달리 더 폐쇄적이고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팽배한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 조합장의 반론을 취재보도하기 위해 연락하였으나 회의와 각종 미팅들을 이유로 입장표명을 들을 수 없었으며, 취재진이 연락을 요청했으나 답신이 없어 추가적인 반론 취재가 불가피한 상태이다.

한편, 이 재개발 조합 아파트는 총2,473세대 중 조합원 세대가 934세대(총 조합원수 약820명)이고 일반분양이 1,379세대, 임대가 150세대의 대형 아파트 신축으로 지난 2019년 9월 분양을 시작해 2022년 7월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이다.

총 2개 단지에 17개동의 지하2층, 지상36층의 초고층 고급형 아파트에서 이처럼 조합측과 입주예정자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건축문제의 갈등이 향후 조합장과 조합측의 반론과 4필지 토지구매 후 ‘지분쪼개기’식 부동산투기 의혹의 진실 및 입주예정자들과의 분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가 될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지속적인 취재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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